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청와대 방문, "美활주로에 막힌 3차순환도로 개통 촉구" 전달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청와대 방문, "美활주로에 막힌 3차순환도로 개통 촉구" 전달
  • 최대억
  • 승인 2019.02.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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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호증진·국가 균형발전정책차원서 접근해야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8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갖는 전국 기초단체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20년 가까이 주한미군(캠프워커)에 가로막혀 제 기능을 못하는 대구 3차순환도로(1.4㎞) 미개통 구간에 대해 공식 건의하면서 청와대 차원의 세부적 검토가 착수될 전망이다.
조 구청장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 노영민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구 3차 순환도로 미개통구간으로 남아있는 캠프워커 헬기장 서편 비상활주로 구간 개통 건의사항과 이로 인한 피해상황, 캠프워커 도로 조기개통 촉구 서명부(2만2천361명) 등 '국정설명회 개최에 따른 서면 건의문'를 전달했다.
조 구청장는 이날 오찬 간담회에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차 순환도로는 1·2·4차 순환도로와 함께 위계를 이루는 도심순환 환상형 간선도로로서 도심의 주요 지역을 두루 연결해 교통흐름에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도로"라면서 "단절돼 있는 1.4 ㎞ 구간의 절반인 동편 구간 700m는 반환을 받아 도로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지만 나머지 서편 활주로 구간에 대해서는 2007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과제로 채택된 이후 현재까지 협상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구청장은 "남북 관계 등 안보문제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미군 부대 이전 등 근본적인 변화가 힘들다면, 미군 부대를 우회하는 방법 등 자구책이라도 세워야 한다"며 "주한미군 부지반환 지역문제 해결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어서 한미 우호증진 및 정부 국가 균형발전정책 기여 차원에서 대구시민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측이 주장하는 반환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대체부지를 확보하는 비용을 포함해 1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캠프워커 인근에 대체부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문제로 협상이 교착상태다.
조 구청장은 이날 미군부대 부지반환와 관련, ①LPP 협정 체결 시 2007년 본환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미반환 ②남구 면적(13.6㎢, 앞산공원 제외)의 약 8%가 미군주둔으로 지역 발전 저해 ③3차순환도로 중 캠프워크 활주로 구간(1.4 ㎞)이 20여년간 미개통으로 교통혼잡 ④캠프워커 주변 개발제한으로 인근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 무산 지연 ⑤미군부대 골프공 인근 주택가 낙하로 주민 및 재산피해 ⑥대구 대표 도서관, 평화공원 등 대구시 역점사업 장기표류(도서관 설계 완료 후 착공불가, 반환시기 미정으로 도로예산 확보 불가) 등과 ①활주로 전 구간 반환 ②설계중인 출입센터, 주차장, 담장 설계 및 공사조기 완료 및 공사중인 대체부지 정지공사 조기 완료 ③부지반환 전 동측 활주로 및 대구대표도서관 조성구간 출입 허용(환경영향평가, 공사설계 등 사전 현장 조사) 등 모두 9개의 피해·건의사항을 청와대에 제언했다.
캠프워커는 1920년 일본군 경비행장, 탄약고, 훈련장으로 이용되다가 1945년 광복직후 한국 정부군 비행장으로,1959년 이후 미 육군이 주둔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의 오찬간담회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민생현장 최일선에 있는 기초단체장들과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국정설명회에 참석한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 207명(총 226명 대상자중 19명 불참)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정상혁 충청북도 보은 군수가 건배 제의를 했으며, 문 대통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사회정책, 자치분권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역할과 협력을 당부했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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