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대 중반부터 대구 가구 수 감소 전망
2030년대 중반부터 대구 가구 수 감소 전망
  • 윤정
  • 승인 2019.02.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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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점
노후생활자금 마련 위해
보유주택 처분 가능성 커
중소형 규모 수요는 늘 듯
“장기임대주택 공급 확대
탄력적 주택정책 필요”
대구 인구·가구 구조 변화가 중장기 주택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저출산과 수도권 인구 유출 등 영향으로 가구 수 증가분과 주택 주요 구매층(35~54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대구 주택시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가구 증가분이 줄기 시작한 데 이어 2030년대 중반부터는 가구 수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택 주요 구매층인 35~54세 가구(가구주 연령기준)도 2012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후 지속적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기준 대구 전체 인구에서 1차(55~63년생) 베이비붐 세대는 14.6%이며 2차(68~74년생)는 12.5%다.

한은 대경본부는 “전반적인 주택수요가 감소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주택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하는 2030년을 전후로 감소 규모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당수 고령층이 은퇴 후 일정 기간 주택을 보유하다가 노후자금 마련 등 목적으로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1~2인 가구 수 증가, 베이비붐 세대 보유주택 규모 축소 등 가구 구조 변화로 중소형 주택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퇴 연령을 60세로 가정하면 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점은 1차가 2015~2023년, 2차가 2028~2034년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이 2017년 54.0%에서 2025년 61.8%, 2030년 65.4%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대경본부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인구·가구구조 변화, 주택수요 다양화 등에 대응해 탄력적 주택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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