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는 빙산의 일각, 제2특검 도입으로 진상 밝혀야"
"김경수는 빙산의 일각, 제2특검 도입으로 진상 밝혀야"
  • 윤정
  • 승인 2019.02.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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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의원 논평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구속 되자 여야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이 “김경수는 빙산의 일각이다. 제2의 특검 도입으로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0일 논평을 통해 “김경수-드루킹 사건은 단군 이래 최대 여론조작사건”이라며 “드루킹 사건 조사를 위한 제2의 특검인 가칭 ‘드루킹-대통령 측근 커넥션 특검’을 통해 조직적 범죄의 연결고리가 청와대 어느 윗선까지 이어져 있고 최종적 몸통이 누구인지 낱낱이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중차대한 사건의 진상규명을 김경수 한 사람 문책 차원으로 그쳐서는 국민 대다수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김 지사의 유죄판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물증없는 주장과 거짓자백에 의존한 판결’, ‘양승태 대법원장 잔당 세력의 보복 판결’이라는 식의 이성을 잃은 비판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며 “지지세력들을 총동원해 법관에 대한 협박을 서슴치 않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판결문에는 ‘문재인’이 82번, ‘민주당’이 67번, ‘대선’은 85번 언급됐다. 또 범행으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는 사람은 피고인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로 보인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판사 공격으로 생떼를 쓸 입장이 아니라 스스로 사건의 주요 조사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야할 처지”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특검조사가 역대 최단기간이었음에도 이 정도로 조직적이고 방대한 범죄행위가 발각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만일 허익범 특검에게 충분한 시간과 물적 지원이 있었다면 구속된 정치인은 김경수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천 인사와 만남을 가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의혹이나 송인배 비서관이 드루킹을 김경수에 소개한 당사자라는 정황을 종합했을 때 김경수 외에도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합리적 의심에 힘이 실린다”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강효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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