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10명 중 7명 ‘모바일’ 이용
온라인 쇼핑 10명 중 7명 ‘모바일’ 이용
  • 김지홍
  • 승인 2019.02.10 2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몰 모바일 비중 73.9%
40대 늘고 2030대 소폭 감소
스마트폰 높은 접근성 한몫
쇼핑 공간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던 X세대(1968~1979년생)가 40대로 접어들면서 모바일 쇼핑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지난해 이마트몰 매출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 매출 비중은 2013년 8.5%에서 2014년 두자릿 수(24.6%)로 뛰었다. 2015년 44%, 2016년 56%, 2017년 63.8%까지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73.9%를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5%에 달하는 데다 모바일에서는 추가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해 온라인쇼핑의 주요 수단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0대 매출 비중이 느는 것도 눈에 띈다. 2016년 35% 매출 비중에서 2018년 38.1%로 올라섰다. 반면 20대 매출 비중은 8.4%에서 7%로 떨어졌다. 모바일 쇼핑의 최대 소비층인 30대의 매출 비중이 2016년 42.8%에서 2018년 42.4%로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40대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인터넷이 대중화 시기에 20∼30대였던 ‘X세대(1968~1979년생)’가 40대로 접어들면서 모바일 쇼핑 매출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쇼핑에서 신선식품을 사는 경우도 증가했다. 2014년 26.9%였던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32.7%까지 뛰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서도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천29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208억원(22.1%) 늘어났다. 10월(10조35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0조원을 넘겼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5천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조4415억원) 늘어났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비중 역시 6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마트몰 김진설 마케팅팀장은 “과거보다 기성세대의 모바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온라인쇼핑의 주요 플랫폼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신선식품 등으로 쇼핑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