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베트남서 재능 나누며 봉사
방학 중 베트남서 재능 나누며 봉사
  • 남승현
  • 승인 2019.02.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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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교직원·학생 22명, 문화교류도
“주민에 실제 필요한 도움” 평가
2월3일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베트남 바오록에 있는 커피농장에서 흙을 파서 담장을 쌓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대구가톨릭대 사랑나눔봉사단(학생 20명과 교직원 2명 등 총 22명)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 바오록, 껀저, 동나이 지역에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바오록에 있는 커피농장에서 4일 간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담장을 쌓고 잡초를 제거했다. 이어 호치민 인근 껀저 지역에서 저소득층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양치와 손 씻기 등의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태권도와 K-POP댄스를 가르쳤다. 또 바람개비놀이, 비눗방울놀이, 페이스페인팅, 탈 만들기, 축구 등을 함께하며 친밀감을 형성하고 어린이들의 집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동나이 지역에 있는 프란시스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식사 보조, 목욕 봉사, 청소, 정서 지원 등의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고, K-POP댄스 공연을 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은 최근 몇 년 간 캄보디아에서 실시한 봉사활동보다 현지 기관 및 주민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효율적이었던 것으로 평가 받았다.

베트남 봉사활동에 참가한 사회복지학전공 3학년 박솔잎 학생은 “무더운 날씨에 커피농장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 무척 지치고 힘들었지만,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서 2천여 그루의 커피나무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나니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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