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핵화 해법 차이 없다”
“한미, 비핵화 해법 차이 없다”
  • 최대억
  • 승인 2019.02.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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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靑 대변인 브리핑
양국 정상 조만간 전화 논의
강경화-폼페이오 곧 회담
정의용-존 볼턴 정보 교환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전화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북미간 협상 과정을 통해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한미간 정상차원에서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정상은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의 전화 통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조만간 회담할 예정이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각각 서울과 평양에서 실무협의를 마치고 출국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과 협상을 전후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찾아, 협상전략과 결과를 공유했다.

김 대변인은 “비건 특별대표를 면담하고 난 뒤의 정의용 실장의 평가는 ‘큰 방향에서 북미 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건 대표는 정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비핵화 해법에 차이가 없다면서, 영어로 ‘we are on the same page’, 즉 ‘양국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같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마친 북미가 다음 주 후속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가 2월17일이 시작되는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미가 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서 실무협상이 이뤄진 점을 미뤄 이번 북미 실무협상 대표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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