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사활
상주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사활
  • 이재수
  • 승인 2019.02.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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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달·엄암리 일원 유치 신청
대부분 국유지로 매입 용이
상주IC·지방도 96호선 등
사통팔달 교통망 갖춰
기후조건까지 축구에 적합
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축구종합센터는 상주시 등 경북 6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신청, 뜨거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상주는 각계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파격적인 유치 조건을 내거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롭게 지어지는 센터는 기존 파주센터 3배인 33만㎡으로 성인 대표팀 뿐만 아니라 각종 대표팀이 활용가능한 축구종합시설이다.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스타디움을 비롯해 △12면의 천연·인조잔디구장 △4면 규모의 풋살구장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컨벤션센터, 세미나실, 강의실 등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축구과학센터도 함께 지어지며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휴게실, 직원 200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 등도 마련된다.

협회는 센터 건립에 1천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생산유발 효과가 2조 8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이는 많은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든 배경이기도 하다.

협회는 3월까지 센터가 건립될 지자체를 결정한 뒤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과 부지, 예산 지원 등 지자체 제시 조건을 평가한 다음 건립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접근성·용이한 부지 매입

상주시의 신청부지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부이고, 상주 사벌면 화달리와 엄암리 일원이다. 이곳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IC와 지방도 96호선 등 반경 5km내 광역교통망을 비롯한 도로 간선체계가 체계적으로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부지 면적은 43만㎡으로 축구협회의 계획 부지보다 13만㎡가 더 넓다. 특히 부지 대부분이 국·공유지(94.4%)인 데다 사유지가 별로 없어(5.6%) 부지 매입이 용이하다.

부지의 용도가 상대적으로 개발제한이 많은 농림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이 아닌, 계획관리지역이어서 개발여건이 뛰어난 것이다.

부지의 지질 또한 센터 부지 조성에 적합하고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에 있는 것도 강점이다. 스포츠와 밀접한 종합의료시설과 기후 조건도 상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겨울에 삼한사온이 뚜렷하고,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도 영하 1도 내외여서 체육시설 입지에 적합한 온도를 가졌다는 평이다.

적절한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 연풍 수준의 풍속 등도 야외 구기종목인 축구를 하기에 적합한 조건이다.

종합의료시설의 경우 상주성모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 2개의 지역종합병원이 15~17분 거리에 있고, 경북대병원, 동산의료원 등 대구의 종합병원까지도 1시간 남짓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상주시는 부지 33만㎡에 지하 3층·지상 11층, 5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2시간권…사통팔달

상주는 대한민국의 한가운데에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당진~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6개의 나들목을 갖고 있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인 상주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내 접근이 가능함은 물론, 경북도청, 대구, 대전, 청주, 안동 등에서는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문경~상주~김천 간 고속화 전철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항공의 경우 대구국제공항이 군위, 의성 등지로 이전할 경우 30~40분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청주국제공항도 지근거리에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센터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에 들어서야 한다”며 “센터 공모 지지체 중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편리한 접근성을 갖춘 도시는 상주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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