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 같은반 동기 전원 日 취업 ‘경사’
영진전문 같은반 동기 전원 日 취업 ‘경사’
  • 남승현
  • 승인 2019.02.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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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열 일본반도체반 23명
리쿠르트R&D스태핑 등 합격
영진전문대일본취업
일본 기업에 합격하고 오는 15일 졸업하는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일본전자반도체반 조영재(왼쪽) 이채연(중간) 최환석(오른쪽) 씨.

“졸업하고 곧 출국해 일본 회사에 입사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2년이란 짧고도 긴 일본취업반을 통해, 목표했던 꿈을 달성하게 돼 마음 뿌듯합니다.”

오는 15일 영진전문대를 졸업하는 조영재(24, 전자정보통신계열)씨 얘기다.

조씨는 3월 18일 출국해 다음날인 19일 일본 도쿄에 있는 리쿠르트R&D스태핑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한다. 4년제 대학 재학 중 취업을 걱정했던 조씨가 과감히 U턴, 영진전문대에서 취업의 꿈을 완성한 것이다.

일본전자반도체반 대표를 맡았던 그는 “우리 반에는 일본 취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들어와 전공과 일본어를 동시에 공부하는데 후회하는 동기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학업에 열중한 결과 동기 전원이 일본 기업에 채용됐다”면서 “영진을 믿고, 학교에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동기인 이채연(21, 전자정보통신계열)씨 역시 일본 취업의 꿈을 이루고 졸업한다.

이씨는 “아버지께서 일본 회사와 거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에 관심이 생겼고 아버지처럼 보다 넓은 시각으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본전자반도체에 입학했다. 이씨는“일본어를 책으로만 공부하면 지루하고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데, 동기들이 일본 드라마를 보고 배역을 맡아 일본어 공부를 하도록 교수분이 지도해줘 일본어와 문화를 동시에 배우고 흥미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기들보다 일본 취업을 늦게 준비한 최환석(26, 전자정보통신계열)씨도 리쿠르트R&D스태핑에 3월 입사한다.

최씨는 “군복무 등으로 여러 번 휴학 후 복학했는데 후배 같은 동기들이 학업에 많은 도움을 줬고, 이들과 합심해 공부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게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해외 취업, 특히 일본 취업에 있어서 나이보단 자신의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해외취업반(일본전자반도체반) 졸업자 전원(23명)은 일본 기업에 합격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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