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주차난 숨통 트나
엑스코 주차난 숨통 트나
  • 한지연
  • 승인 2019.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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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에 유료 주차장 만들자”
개인 나서 관련 서류 검토 중
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 개장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시장 조성 부지 내 공영주차장 폐쇄로 인근 주민들이 주차난을 겪고 있다. 지자체에서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한편 인근 개인 토지소유자가 문제 해결을 위한 토지 활용 제안을 준비 중이다.

11일 대구시와 북구청 등에 따르면 2021년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 대비, 제1전시장 뒤편 3만7천㎡터에 제 2전시장을 개장한다. 제2전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 전시면적 1만5천㎡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1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시장 부지 내에는 122면 규모의 동편 공영주차장이 포함돼 있다.

엑스코 및 중소기업관 주변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평상시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번 엑스코 확장 공사로 122면 규모의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주차난이 심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 북구의회 차대식 의원은 “주차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 주차장까지 폐쇄하게 돼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극심하다”며 “대구시와 북구청이 협력해 주민 분들이나 상가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임시 주차 공간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 의원에 따르면 엑스코 인근에 비어있는 S농장의 토지 소유자가 개인 토지 위에 유료 주차시설 설립을 제안할 예정이다. 해당 토지면적은 300㎡가량이다. 토지소유자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지자체 대신 해소하고자 북구청에 제출할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청 관계자는 “200㎡이상의 면적을 갖추고 건축물이 남아있지 않을 경우 임시주차장으로 제공될 수도 있다”며 “주차장으로 이용될 시 지방세 등 재산세 경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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