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약속했던 올해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는 무산될 전망이다.
유송화 청와대 춘추관장은 12일 브리핑에서 3·1공동행사 북한반응과 관련, "(북 측에서)안 올 것 같다. 북한은 일단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이것 저것 같이 준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민간에서도 갔기 때문에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공동행사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일 남북 개성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정례 소장회의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김광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소장대리)을 만나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에 관한 계획을 전달했는데, 지금까지 공식 답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최대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