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자산 53% 부통산 투자
부자들, 자산 53% 부통산 투자
  • 윤정
  • 승인 2019.0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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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硏, 부자보고서
93%가 투자목적, 평균 1채 보유
작년 금융자산을 많이 가진 부자들은 총 자산 중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19 부자보고서(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작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이 부동산에 투자한 돈은 전체 자산의 53%로 전년보다 2.5% 높아졌다.

10~30억원 미만 40.4%, 30~50억원 미만 53.0%, 50~100억원 미만 53.3%, 100억원 이상은 55.1%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일반가계 대비로는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천만원으로 이 중 거주주택 부동산이 포함된 실물자산의 비중은 74.7%로 전년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의 경우 일반가계에 비해 금융자산 보유 비중이 훨씬 높지만 작년에 부자들과 일반가계의 부동산 자산 비중 증가는 국내 부동산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자들의 93.1%는 거주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의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적인 투자목적주택 수는 1.85채로 조사됐다. 투자목적주택의 종류로는 중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외 대형아파트, 오피스텔, 단독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투자목적주택이 위치한 지역은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 지역이 62.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도심권, 경기도 순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한 거래 자문은 인근 또는 평소 친분 있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부자들은 부동산을 거래할 때 본인의 금융상황을 고려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참고하기보다는 물건 정보에 한정해 접근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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