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황·현안 고려한 공약 없나요?”… 중기중앙회 선거 본격 레이스
“지역 상황·현안 고려한 공약 없나요?”… 중기중앙회 선거 본격 레이스
  • 홍하은
  • 승인 2019.0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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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후보자 공개토론회 열고
공약 발표하고 질의응답 진행
일반적 공약·답변에 ‘아쉬움’
중기중앙회1
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360만명 중소기업의 대변자이자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장을 뽑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관련 첫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홍하은기자

“제가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된다면…”

360만명 중소기업의 대변자이자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장을 뽑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 첫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일반적인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져 지역에서 열린 토론회에 ‘지역’이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후보자들은 각자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공약을 발표하고 유권자 표심얻기에 열을 올렸다. 후보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정책 효율성을 지적하며 회장이 된다면 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하게 의지를 피력했다.

선거의 막이 오른 후 지역에서 처음 시작되는 토론회에 대구·경북지역을 비롯 부산, 경남 등 영남권 중소기업인과 중앙선관위, 언론 등 200여명이 참석해 ‘중통령(중소기업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중앙회장 후보자 소개와 각 후보자별 소견발표, 토론 진행자(좌장)가 진행하는 중기중앙회 및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후보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 수도권 대비 기업 경영하기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주대철 후보는 중기부의 토탈 지원시스템 구축을, 이재광 후보는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승격 통한 밀착형 맞춤지원, 원재희 후보는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이재한 후보는 지자체장 면담 통한 민원 해결, 김기문 후보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특례제도 개선 등을 답했다.

지역에서 개최된 첫 토론회인 만큼 지역 현안 관련 공약 및 해결방안들이 많이 거론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기업인들은 일반적인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에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 공개된 공약에 관해서만 발표해 선거권을 가진 지역 기업인들이 공약 및 자질을 비교해 선택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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