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인다
대구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인다
  • 김종현
  • 승인 2019.0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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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330’ 특별대책 마련
18개 과제 1천118억 투입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를 목표로 Vision 330 시즌2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이를위해 시는 4대 분야 18개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총 1천118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4대분야 특별대책은 첫째, 시 교육청과 협력해 학년별 기본교육 외 교통안전 현장체험, 초·중학생 대상 ‘교통안전 골든벨’, ‘고교생 이륜차 안전운행 교육’ 등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한다. 시민·어르신과 함께 교육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거리 퍼포먼스, 치맥·컬러풀축제 등 시민들이 모이는 현장 속에서 특색 있는 생활밀착 형 교통안전 캠페인 및 구·군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어르신 교통안전지킴이 활동도 전개한다.

둘째, 교통사고 잦은 곳 75개소를 선정해 불합리한 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약자 보호구역 추가 지정 및 개선(노인보호구역 7개소, 어린이보호구역 130개소),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매년 160대)와 잔여시간표시기 설치(매년 150대)로 교통약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한다.

야간 교통사고가 잦고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에 무단횡단 방지 홍보용 ‘로고라이트(LOGO LIGHT)’를 60대 설치하고, 야간집중조명장치 300개소와 고휘도 차선도색(약 4,500km 구간)실시, 노후 가로등(6,995등) 교체에 나선다.

셋째,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에 고정식 단속카메라 60대를 설치하고, 노후화 된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30대를 해상도 높은 신형으로 교체해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교차로, 횡단보도 위, 인도 위 등)은 상시 단속한다. 왕복 4차로 이상 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와 보호구역은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차량 속도관리 정책(Line 50, Zone 30)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동퀵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가 늘고 있어 주 이용자인 학생·청년층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 운전적성정밀 자격유지심사를 사업용 버스 고령운전자(만65세 이상)에게만 적용되었던 것을 택시 고령운전자까지 확대한다. 특히 부산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를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올 하반기나 내년에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에서는 1만3천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11명이 사망했는데, 교통사고 30% 줄이기(Vision 330) 특별대책 기준년도인 2014년에 대비하면 발생건수는 9.2%, 사망자는 35.8%, 부상자는 7.6%가 감소했다. 시는 이같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오는 2021년 80명 이하로 줄이기로 목표를 잡았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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