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시청사 유치전 본격 나서
달서구, 시청사 유치전 본격 나서
  • 정은빈
  • 승인 2019.0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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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정수장 후적지 최적”
구의회, 유치 촉구 결의문
타당성 조사 연구도 착수
대구시신청사달서구유치결의대회
대구 달서구의회는 12일 개회된 제260회 임시회에서 ‘두류정수장 후적지 대구시 신청사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후적지 앞에서 대구시 신청사 달서구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달서구의회 의원들과 주민들이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달서구청과 달서구의회가 대구시청사의 달서구 두류정수장 후적지 유치 공론화에 나섰다.

달서구의회는 12일 제260회 달서구의회 임시회에서 ‘두류정수장 후적지 대구광역시 신청사 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구의원 24명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달서구의회는 “두류정수장은 2009년 폐쇄된 이후 장밋빛 공약만 무성한 채 10여 년 동안 방치돼 있다. 주민들은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땜질 처방을 하고 있는 대구시 행정에 분통을 터뜨린다”며 “대구시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입지 선정을 촉구한다. 두류정수장 후적지에 대구시청사가 유치될 때까지 범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달서구의회는 두류정수장 후적지로 이동해 주민 200여 명과 함께 신청사 유치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는 △청사유치 발언 △결의문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앞서 달서구청은 지난 11일 시청사 유치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조사 내용과 추진방향, 수행계획 등을 알렸다. 용역 업체 사단법인 지역개발연구원은 우선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유치 타당성을 검토한 뒤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민 의견조사는 현황 조사의 한 단계로 진행한다. 연구원은 8개 구·군 인구 총 246만1천769명을 대상으로 교통여건 접근성과 경제성 등 시청사 위치와 제반 여건에 대한 요구 사항을 조사하고 두류정수장 후적지에 대한 평가를 분석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제안할 유치 방안으로는 시청사 건립 시 민자를 유치해 관상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안을 강조했다. 달서구청은 이 방안 대로 추진할 경우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명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달서구청은 내달 말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진 뒤 4월 중 시민 공청회와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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