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다음 달부터 ‘이달의 독립유공자’ 포스터를 전국 3천300여 개 경찰관서에 게시해 독립유공자 알리기에 나선다.
1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처가 선정·배포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는 그간 학교와 도서관, 지하철 역사 등에 주로 게시됐으나 지구대·파출소 등 경찰관서까지 확대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전국 경찰관서를 독립유공자 선양사업에 활용하자는 사단법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의 요청을 받아들여 포스터를 게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 스스로도 관서마다 게시된 포스터를 접하면서 조국과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대국민 온라인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재선정했다.
지난 1월과 2월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와 김마리아 선생, 3월은 손병희 선생, 4월은 안창호 선생, 8월은 김구 선생, 10월은 안중근 의사, 12월은 윤봉길 의사 등이 각각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