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본 보존 상태 우려… 빨리 되찾아야”
“상주본 보존 상태 우려… 빨리 되찾아야”
  • 이재수
  • 승인 2019.02.13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주시장, 문화재청장 접견
소송 중인 상주본 해결 요청
가야문화 조사·연구도 건의
황천모 상주시장이 13일 지난해(11월 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재청장을 만나 소송 중인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황 시장은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소송 해결 방안 등 문화재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황 시장은 이 자리에서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는 만큼 문화재청과 소장자가 협의해 조속히 해례본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은 현재 소송에 휘말려 있다.

배익기(상주시 낙동면·56)씨가 소장하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아 문화재청이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소장자가 보관 장소 등을 밝히지 않아 훼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황 시장은 “상주본의 보존 상태 우려로 시간이 없다. 소장자의 명예회복과 적절한 보상으로 상주본이 안전하게 인도돼 상주에 전시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힘을 써 달라”고 말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국보급 가치가 있는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보존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인도돼야 한다. 세상에 공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황 시장은 상주시 함창읍의 고녕가야를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계획 수립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임진왜란 때 ‘육전(陸戰)’의 명장 충의공 정기룡 장군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관을 짓고 사당인 충의사도 성역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력 건의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