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빌리브 스카이’ 135대 1
작년 9.13 부동산정책 여파로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는 다소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규 분양한 아파트 8곳 가운데 7곳이 두 자릿수 이상 청약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대구 분양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 초 대구 중구 1곳, 동구 4곳, 달서구 2곳, 달성군 1곳의 아파트 일반공급분 2천767가구에 12만8천165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46.3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 1곳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것 외에 7곳은 1순위에서 두 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 A3블록에 분양한 모아미래도(일반공급분 693가구)는 2순위 청약까지 받았으나 126가구가 남았다. 그러나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국가산업선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 돼 그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달서구 죽전네거리 근처에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343가구) 135대 1을 비롯해 동구의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34가구) 126.7대 1 등 도심지역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빌리브 스카이’ 1순위 청약접수는 343가구 모집에 총 4만6천29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A형 경쟁률은 443.7대 1까지 치솟았다.
중구 남산자이하늘채도 551가구 모집에 4만6천46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4.34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79.31대 1을 기록한 84㎡형에서 나왔다. 또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는 244가구 모집에 1만4천749명이 신청해 평균 60.45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이 평균 103.5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동구에 분양한 동대구 비스타동원(253가구)은 18.82대 1, 동대구 에일린의 뜰(484가구)은 18.13대 1, 방촌역 태왕아너스(165가구 )는 13.6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이 마감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