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징계 유보는 국민기만…당장 퇴출하라”
여야 4당 “징계 유보는 국민기만…당장 퇴출하라”
  • 이창준
  • 승인 2019.02.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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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도 손에 칼 쥐어준 것”
애국당 “아군 죽이는 한국당”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14일 자유한국당이 ‘5·18 폄훼’ 논란을 빚은 이종명 의원만 제명 조치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유보한 데 대해 “국민 기만”이라며 한목소리로 공격했다. 대한애국당은 “아군을 죽인다”며 한국당을 규탄했다.

민주당은 국민 기만적인 자체 징계결과를 철회하고 당장 ‘망언 3인방’을 퇴출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헌정질서 파괴행위를 옹호하고 민주화의 역사를 날조한 망언자들에 대한 징계를 미룬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이들 3인방의 제명을 요구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5.18 망언을 쏟아낸 자들에게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윤리위의 결정은 날강도에게 다시 칼을 손에 쥐어준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비난했다.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장정숙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지금도 안하무인인 세 의원을 즉시 출당하고 의원직 제명에 동참하여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논평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한국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책임하고 안일하기 짝이 없다”며 “한국당이 진정으로 5·18 유족들에게 사죄할 의지가 있다면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3인방 국회 퇴출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한애국당 인지연 대변인은 “보수우파의 정당은커녕 아군을 죽이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고 맹공격했다

이어 “한마디로, 체제전쟁과 이념전쟁의 치열한 현장에서 한국당은 적이 아니라, 충직한 참군인인 아군을 죽이는 것을 선택한 배신역적의 당임을 다시금 드러냈다”고 성토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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