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시간’ 제공 적응 도와
포항해양경찰서가 의무경찰에 입대해 근무 중인 의무경찰들의 사기진작과 복무적응에 적극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3일 해양경찰 의무경찰로 갓 입대해 함정, 파출소에서 근무중인 의무경찰들을 격려하고자 ‘동기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전입해 경비함정에서 의무경찰 막내(일경, 이경)로 복무중인 8명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지역명소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과메기 문화관, 호미곶 상생의 손을 견학하고 최신영화를 관람하는 등 이날 하루 동기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동기모임 행사는 입대해 바다의 낯선 환경에서 경비함정, 파출소에서 복무중인 신임 의경들을 대상으로 매년 만남의 시간은 환경변화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복무만족도 향상 그리고 자체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기 만남의 날에 참석한 301함에서 근무중인 전주현 이경(21)은 “군입대 전 군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내륙지방에서 나고 자라 바다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처럼 동기들과 모여 문화유적도 견학하고 최신 영화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남은 군생활도 우리 동해바다를 지킨다는 자긍심으로 열심히 근무 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의무경찰 복무만족도 및 적응력 향상을 위해 동기만남의 날 이외에도 한마음 체육대회, 모범의경 선발대회, 심리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즐겁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