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제조업 부진에 소비심리 ‘꽁꽁’
경북, 제조업 부진에 소비심리 ‘꽁꽁’
  • 홍하은
  • 승인 2019.0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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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4분기 동향
소매판매 전년비 1.3% 감소
대구는 0.8% 늘어 ‘희비교차’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 보여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매판매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경북의 주력 산업으로 꼽혔던 제조업 부진의 여파로 대형마트와 전문 소매점에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16개 시·도 모두 증가했다. 대구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의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증가세는 직전분기(0.8%)보다 1.5%포인트 확대됐다.

경북도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에서 생산이 증가해 1년 전보다 1.4% 늘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반면 소매 판매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겪은 울산을 필두로 경북 등 7개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직전분기인 3분기(0.3%)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 분기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감소 폭도 커졌다.

세부적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2.7%)에서 증가했으나 대형마트(-12.3%), 슈퍼·잡화·편의점(-4.1%), 전문소매점(-1.3%)에서 감소해 전체 소매 판매를 마이너스로 이끌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휴대전화 등 경북지역 제조업의 부진으로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대형마트와 슈퍼, 전문 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대구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0.8% 늘었다. 전문소매점(-1.7%), 대형마트(-3.7%) 등에서 줄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6.7%)에서 크게 늘어 전체적인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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