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영플라자 대구점, 이달 말 문 닫는다
롯데영플라자 대구점, 이달 말 문 닫는다
  • 김지홍
  • 승인 2019.0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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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난 겪다 11년만에 폐점
CGV 영화관은 정상 운영
롯데영플라자전경(가로)
대구 동성로에 있는 롯데영플라자 대구점이 28일 11년 만에 문을 닫는다. 전영호기자

대구 동성로에 있는 롯데영플라자 대구점이 영업난으로 개점 11년 만에 간판을 내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플라자 대구점은 오는 28일 문을 닫는다. 이후 매장 철수와 직원 인사 등도 차례로 진행된다. 건물에 있는 CGV영화관은 정상 영업한다.

영플라자 대구점은 그동안 주변 대구백화점·동아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리면서 매출이 꾸준히 하락했다. 실제 지난해 연매출은 300억여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매장의 한 개 팀 정도에 불과한 수치다. 영업난이 가중된 셈이다.

결국 롯데는 2027년 8월까지 20년간 장기 임차한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롯데 관계자는 “영플라자 대구점은 그동안 꾸준히 체질 개선을 위한 점포 효율화가 필요한 매장으로 평가돼왔다”고 설명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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