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성찰로 사법부 위기 극복”
“반성·성찰로 사법부 위기 극복”
  • 김종현
  • 승인 2019.02.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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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기 대구지법원장
손봉기신임대구지방법원장2
손봉기 신임 대구지방법원장이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고등·지방법원 신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손봉기 신임 대구지법원장이 14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손 신임 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사법부 위기극복은 법원다움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법원 구성원으로서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지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에서 사법부 위기극복은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구성원들은 법원에 호소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겸손하고 정중하지만 당당하게 맡겨진 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법원장은 양승태 전 대법관 구속사태에 대해 “개인비리라기 보다 상고법원을 만들려고 고심하다 일어난 일로 보인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해와 소통없이 하다보면 독선이 될 수 있어서 구성원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호사협회의 법관 평가에 대해서는 “일부 고압적이거나 반발을 사는 법관에 대해 선배입장에서 조언을 할 것”이라며 “조직구성원을 장수로 대해야 되는데 졸로 대하면 졸이 된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질책이 아니라 격려를 해 장수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법원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 취학 나이에 대구 약령시에서 일을 하다 주위의 도움으로 뒤늦게 중학교에 진학, 고려대를 나와 사법시험(32회)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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