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주민공생형 청년시범마을 조성
의성군, 주민공생형 청년시범마을 조성
  • 김병태
  • 승인 2019.02.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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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청년마을 설명회
안계면 일원 1천906억 투입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주민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연령간 상생발전 청사진 제시
의성군이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의 성공을 위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의성국민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안계면과 인근 주민 300여명 대상으로 안계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은 지방소멸지수 1위 의성군에 청년 일자리·주거단지·복지체계 등을 두루 갖춘 마을을 조성해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고자 경북도와 의성군이 협업하여 추진 중인 1천906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이다.

시범마을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여 농업을 접해보지 못한 청년들이 농업기술을 습득하여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농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 문화단지 조성, 관광형 식품클러스터단지 조성, 문화예술마을 조성 등을 통해 농업 외적인 기본적인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작은 영화관 등의 복지시설이 두루 갖추어진 ‘복합 커뮤니티 허브센터’를 건립해 개발에 따른 기존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키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가져올 안계면의 청사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한껏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주민 이모씨는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줘 농촌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주수 군수는 “새로운 마을을 만든다는 것이 기존 주민들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청년시범마을과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기존 주민들과 어우러져 공생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또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지역이 활성화 된다면 이는 곧 의성군의 성공이 아닌 경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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