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뜨거운 함성, 경주서 다시 한번
그날의 뜨거운 함성, 경주서 다시 한번
  • 안영준
  • 승인 2019.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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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
만세 재현 퍼포먼스 등 진행
경주시가 제100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기미년 그날의 함성 하나로 모아 시민 대행진 행사를 갖는다.

시는 15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0주년 삼일절 준비를 위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행사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1부 기념식은 3월 1일 11시 경주역 광장에서 식전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경주시장 기념사, 만세삼창에 이어 경주시립극단의 3.1운동 만세 재현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2부 시민대행진은 경주역에서 화랑로를 따라 농협사거리에서 봉황대까지 태극기를 들고 행진, 기미년 당시 경주 만세운동 의거지로 알려진 봉황대에서 태극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로 마무리한다.

한편 기미년 당시 경주지역 독립만세운동은 경주 도동리 교회 영수인 박문홍 선생이 중심이 되어 박내영 목사, 윤기효 목사 등과 함께 3월13일 경주 장날 만세운동 계획을 세웠으나 일본 경찰에 의해 발각되어 실패로 돌아가고, 3월 15일 작은 장날에 김학봉 선생 등이 주도해 태극기를 배부하고 군중들과 함께 만세를 불렀다.

천도교도 삼일만세운동을 위한 49일간의 특별 기도를 하여 구국의 대열에 동참했고, 경주 최부자 최준 선생은 백산상회를 설립해 독립군에 군자금을 제공하는 등 다른 어느 지역 못지않은 독립운동을 펼쳤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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