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굳건해야 한반도 비핵화 성공”
“한미동맹 굳건해야 한반도 비핵화 성공”
  • 이창준
  • 승인 2019.02.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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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美 조야 인사에 전달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구미갑·사진)은 18일 지난주 미국 방문에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안보 공백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미 조야 인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로 지난 9~16일 국회 의장단 및 자유한국당 대표단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백 의원은 미 의회, 정부 등 전현직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 한미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는 △대북제재 완화 △한미군사훈련 축소 △종전선언 논의 △ 북한의 파키스탄 비핵화 모델(핵 보유 인정 및 경제 지원 확보) 추진에 대해 우리 국민 우려가 매우 높다”고 전달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발전이 성공적인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의 이같은 우려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북한은 비핵화가 아닌 한국의 무장해제를 원하고 있다’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과는 “북한의 비핵화 노력 이행 구조를 확실하게 마련하고, 북한 비핵화는 북한의 체제 보장 보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롭 포트먼 상원 재무위원과는 “최근 한미간 방위비분담금이 1년 유효 및 과거 1~2% 수준 대비 8%로 증가된 것은 우방국에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고 중국과 북한이 전략적 수혜자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제임스 줌월트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과는 “과거 한일 갈등시 미국의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하면서 한미일 협력관계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그러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의견을 교환했다.

백 의원은 이 밖에도 미국 의회 코리아코커스 관계자 등을 비롯한 여러 조야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제2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이 전략적으로 패싱되는 상황이 발생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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