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
-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
  • 승인 2019.0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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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청기고문-이창호
이창호 대구지방보훈청 보상과
2019년 기해년의 겨울도 끝자락에 이르고 봄을 알리는 3월이 다가온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의 봄, 3월의 시작과 함께 태극기의 물결이 피어났었다. 바로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9년 3월 1일, 서울을 비롯한 7개 도시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등교를 거부하고 동맹휴학을 전개했으며, 노동자들은 동맹파업을, 상인들은 상점문을 닫는 철시투쟁을 벌였다. 3·1운동은 민족마다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며, 마땅히 독립해야한다는 민주주의 원리에 따른 저항운동이자, 도시나 농촌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시위를 주도하고, 동참하는 자발적 운동이었다. 3·1운동 이후 일본의 무단통치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1919년 4월 11일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각도 대의원 30명이 모여서 임시헌장 10개조를 채택하였으며, 4월 13일 한성임시정부와 통합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선포하였다. 임시정부의 지도이념인 자유주의 이념과 삼균주의 이념은 1948년 대한민국헌법에 반영되어 광복 한국의 기초이념이 되었으며, 대한민국헌법 전문은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라고 하여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가 한국 독립의 모태가 되고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적·사상적 기반이 되었음을 명시하였다.

즉, 대한민국 건국의 기반은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으며, 그 희생의 씨앗이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자라나게 했다.

따라서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공헌을 국민과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서도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기억과 계승의 주제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과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해외 독립운동 시설물을 복원,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우와 감사를 주제로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과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와 통합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과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22개 지역의 주자 봉송과 78곳의 차량 봉송 등 총 100곳에서 불을 밝히는 독립의 횃불 릴레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러한 사업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조국 독립의 뜻을 되새기길 바란다. 또 ‘보훈’을 매개로 국민통합의 계기가 마련함으로써 지난 뜨거웠던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거울삼아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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