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캠프인사는 누구?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캠프인사는 누구?
  • 이창준
  • 승인 2019.02.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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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친박계 총리실 재직시 보좌진

오, 비박계 친이계 고려대 인맥

김, 태극기부대와 자원봉사자

캠프사무실은 대하, 극동빌딩 등 명당자리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당권을 놓고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기호순)가 치열하게 다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세 후보를 돕고 있는 지지그룹과 선거를 치루는 캠프인사가 누구인지 주목받고 있다.

황교안 후보 캠프사무실은 여의도에서 최고 명당자리로 꼽히는 대하빌딩 503호다. 대하빌딩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황 후보지지 의원들은 친박계(친박근혜) 의원들이 대다수다. 대구경북 의원들이 압도적이다. TK의원들은 자신이 후보와 무슨 얘기를 조언했고 자신이 후보와 친한 이유를 들기도 했다.

특히 황 후보가 총리시절 국무조정실장을 맡았던 대구 달성의 추경호 의원과 황 후보가 창원지검장 당시 창원시장이었던 박완수 의원이 최측근으로 꼽힌다. 또 초재선그룹 모임인 ‘통합과 전진’ 소속의원들과 성균관대 인맥도 무시할 수 없다.

캠프총괄 심오택 전국무총리 비서실장, 정무 메시지 담당 이태용 전총리실 민정실장, 정책 오균 전 총리실 국무 1차장, 대변인 정성일, 법률지원 황성욱 변호사, 그 외 김무성 의원의 전 보좌관, 충청의 재선의원 보좌관, 대구의 초선의원 보좌관, 경남의 초선의원 보좌관 등 이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세훈 후보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 극동VIP 빌딩 4층에 마련했다. 이 빌딩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당선됐고 이후 신한국당 당사로 사용됐던 명당이다.

오 후보지지 의원들은 주로 친이계(친이명박)와 비박계(비박근혜) 의원이 많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시 정무부시장을 맡았던 권영진 대구시장과 서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과 가깝다. 당에서는 비박계 김용태 사무총장과 고대출신의 정진석·김선동 ·주광덕·이양수 의원도 오 후보지지 그룹으로 통한다.

특히 오 후보는 전대 후반에 비박계와 복당파(바른정당)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는 눈치다.

캠프에는 총괄본부장 친박계 박종희 전 의원, 기획본부장에 친이계 권택기 전 의원, 본부장 친이계 현경병 전 의원, 공보특보에 정호성 당 부대변인, 기획실장에 이주엽 전 보좌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 등이 포진했다.

김진태 후보는 캠프 사무실을 별도 마련하지 않았다. 자신의 사무실인 의원회관 437호를 캠프로 꾸몄다. 김 후보는 강성 친박계로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성원이 가장 큰 후원그룹이다. 지지의원들은 홍문종 의원과 박대출 의원과 가깝다고 알려진다. 특히 대한애국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캠프 인사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로 꾸렸다. 이상배 팀장을 비롯 10여명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미연 보좌관등 의원실 보좌진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단일성지도체제’로 구성되기 때문에 대표 권한이 막강하다. 특히 내년 2020년 총선 공천권을 당 대표가 행사하기 때문에 이들 세 후보는 전대 일주일 동안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낼 전망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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