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5월 새 투어 나선다 “세월 잡을 때까지 무대 뛸 것”
나훈아, 5월 새 투어 나선다 “세월 잡을 때까지 무대 뛸 것”
  • 승인 2019.02.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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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어게인’ 타이틀로 6월 대구 엑스코 공연
가수 나훈아.
‘트로트 절대 지존’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72)가 올해 새 투어를 개최한다.

20일 소속사 예아라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5월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6월 8~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5~16일 대구 엑스코, 29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7월 6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2019 청춘 어게인’(靑春 again)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투어) ‘드림 어게인’(Dream again)에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분에 넘친 크나큰 박수가 ‘청춘 어게인’을 기획하면서 저를 더욱더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대는 꿈이어야 하기에 그 꿈을 실현하고자 부딪치는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려고 무척이나 애를 쓰고 노력했다”며 “전보다 이번이 ‘더’라는 강박 속에 혼자 힘들어하면서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드림 어게인’과는 또 다른 꿈을 저희 스태프와 열심히 꾸며 보았다”고 소개했다.

또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며 “나훈아는 세월을 잡을 때까지 무대에서 뛰고 또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훈아는 지난 2017년 칩거를 끝내고 11년 만에 컴백해 화제가 됐다.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난 이유로는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되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꿈을 찾아 세상 여기저기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7월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발표한 데 이어 11월부터 3개 도시 동명 투어를 열어 건재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투병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린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자 장년 팬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3개 도시 3만여장 티켓은 10여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나훈아는 서울에서 열린 컴백 공연에서 “노래를 11년간 굶었다”며 “얼굴 찡그리고 살기에는 인생이 짧다. 확실하게 뭘 잘 못 했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인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해 3개 도시 앙코르 공연과 전국투어를 진행하며 활발하게 무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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