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FA ‘3억 달러 시대’
메이저리그 FA ‘3억 달러 시대’
  • 승인 2019.02.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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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샌디에고와 10년 계약
로드리게스 2억 달러 돌파 후
11년만에 리그 새 역사 기록
“4억 달러 머지 않아” 전망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매니 마차도(27)는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간 3억 달러(약 3천385억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자유계약(FA)시장 3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우완투수 케빈 브라운(54)이 1998년 12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7년간 1억 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1억 달러 시대를 연 지 약 20년 만이다.

장칼로 스탠턴(30·현 뉴욕 양키스)이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3억2천500만 달러에 계약한 적이 있지만, 당시 계약은 FA가 아닌 연장계약이었다.

FA 최고액 경신 흐름은 점점 빨라지는 분위기다. FA계약 총액 4억달러 돌파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수들을 돈방석 위에 앉히는 메이저리그 FA 제도는 1975년에 생겼다.

197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커트 플러드가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를 거부하며 법적 소송을 제기한 것이 FA 제도 도입의 도화선이 됐다.

우완투수 캣피시 헌터는 1975년 1월 뉴욕 양키스와 5년 375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사상 첫 FA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헌터의 계약 이후 23년 만에 브라운이 초대형 계약을 끌어내며 총액 1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총액 2억 달러 시대가 열리기 까지는 불과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2억 달러 돌파의 첫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00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2억 5천2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기록을 2007년 11월에 다시 한번 넘어섰다. 양키스와 10년간 2억7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로드리게스는 11년 동안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총액 FA 계약 1,2위 자리를 지키다가 마차도에게 자리를 내줬다.

역대 메이저리그 FA 계약 최고 총액 4위는 2011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계약한 앨버트 푸홀스(39)와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로빈슨 카노(37)다.

두 선수 모두 10년간 2억4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으로 따지면 순위는 크게 달라진다.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 잭 그레인키(36)로 매년 3천441만6천666달러를 받는다.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4)로 3천100만 달러의 평균 연봉을 받고 있다.

마차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투수 맥스 슈어저(35)와 함께 평균 3천만 달러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프로스포츠 선수는 멕시코 출신 프로권투 선수 사울 알바레스(29)다.

그는 지난해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대즌(DAZN)과 5년간 11경기에 3억6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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