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쩌다, 결혼’ 김동욱 “로맨틱 코미디에 갈증 있었죠”
영화 ‘어쩌다, 결혼’ 김동욱 “로맨틱 코미디에 갈증 있었죠”
  • 승인 2019.0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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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통해 “결혼 어렵다는 것 새삼 느껴”
“‘어쩌다, 결혼’은 기존에 본 로맨틱 코미디의 전개·결말과 달라서 신선했죠.”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동욱(36·사진)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어쩌다, 결혼’에서 결혼하는 척해야 하는 성석 역을 맡은 그를 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계약 결혼을 모의하는 두 남녀 이야기를 그린 ‘어쩌다, 결혼’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기존의 같은 소재 영화들과는 결말을 달리한다.

오랜만에 유쾌한 내용의 영화에 출연한 김동욱은 “‘신과함께’ 등을 오래 찍으면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영화에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붙이긴 했지만, 관객에 따라 또 다른 장르로 느껴질 수 있다”며 “어떤 분들에게는 드라마, 어떤 분들에게는 코미디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영화 촬영 자체가 김동욱에게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캐릭터를 분석하고 만들어가는 작업 과정에서 그 인물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최대한 따라가게 되잖아요. 그 과정이 무거운 작품과 역할을 했을 때의 스트레스와는 다른 차원이라서 즐겁고 유쾌했어요. 현장에서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요. 특히 김선영 선배랑 나온 장면은 거의 애드리브였죠.”

극 중 성석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계약 결혼을 택한다. 김동욱은 “성석과 자신의 연애관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 고민을 다룬 이 영화를 통해 김동욱도 결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됐다.

“결혼하려면 헤쳐나가야 할 험난한 길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죠. 결혼이 두 사람의 결정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으로 순탄하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결혼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영화 속 상대역 해주를 연기한 고성희와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전에 친분은 없었는데 성희 씨가 나온 영화를 본 적은 있었어요. 매력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함께 하게 된다고 해서 기대도 많이 했죠. 현장에서는 성희 씨가 먼저 친근하게 말도 많이 걸고 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다시 만나서 작품 한다고 해도 매우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현재 MBC TV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촬영 중이다.

“드라마를 위해서 체중을 9㎏ 늘렸어요. 지금까지 보여준 그 어떤 모습보다 중량감으로 ‘사이다’를 선사해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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