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수의 아이콘...이번엔 설원이다
돌아온 복수의 아이콘...이번엔 설원이다
  • 김광재
  • 승인 2019.02.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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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 주연 ‘콜드 체이싱’
라이플부터 제설 도구까지
다양한 무기로 화끈한 액션
콜드체이싱

이제 그의 가족을 건드리면 어떻게 된다는 걸 알만도 한데, 왜 몇년마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까.

복수의 아이콘 리암 니슨이 이번에는 아들의 죽음을 냉혹하게 되갚아준다. 20일 개봉한 ‘콜드 체이싱’은 차가운 설원을 배경으로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북유럽의 리들리 스콧으로 불리는 한스 페터 몰란트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사라짐의 순서: 지옥행 제설차’(2014)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넬스 콕스맨은 사고인 줄 알았던 아들의 죽음이 사실은 마약 딜러와 마피아 집단이 꾸며낸 처참한 살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평범한 제설차 운전수이자 올해의 모범시민인 그는 아들을 잃은 분노의 아버지로 변해 설원의 미친 심판자로 다시 태어난다. 살인이라고는 범죄 소설에서 읽은 게 전부인 넬스 콕스맨은 사냥용 라이플부터 자신이 사용하던 제설 도구까지, 갖가지 무기를 활용해 복수를 시도한다. 눈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제설차 액션신부터 도로를 질주하는 마약 집단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는 화끈한 카액션 장면까지, 경쾌한 OST와 어우러진 화려한 액션이 볼만하다.

“원작 ‘사라짐의 순서: 지옥행 제설차’를 보고, 악역들이 모두 흥미로웠고 입체감 있는 복수 스릴러라는 생각이 들어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리암 니슨은 젊은 시절 기네스 양조장에서 포크레인과 트럭을 운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리암 니슨의 아들인 마이클 리처드슨이 극중 아들 ‘카일’ 역으로 참여하게 돼 화제가 됐다. 리암 니슨이 “산에서 촬영을 하다가 ‘관객들이 나를 보지 않고, 영화 속 억만 년 된 산맥을 바라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힐 정도로, 앨버타 2천 피트 설원의 멋진 풍경도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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