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사우나 화재 관련 성명 발표 “반복되는 대형 화재사고, 총체적 안전 불감증 탓”
대구안실련, 사우나 화재 관련 성명 발표 “반복되는 대형 화재사고, 총체적 안전 불감증 탓”
  • 정은빈
  • 승인 2019.02.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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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에서 불이 나 91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대형 화재사고를 방지할 대책 마련을 대구시와 소방 당국에 촉구했다.

대구안실련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다중이용시설·근린생활시설 전수조사 △건물·소방시설 점검 시 위반내용에 대한 조치 여부 조사 △건물 인·허가 과정상 위법 사항 조사 △책임자·종사자 대상 특별 안전교육 △예방조치 마련 등을 요구했다.

단체는 또 소방 당국이 대형 화재사고 때마다 근본적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도 관리에 허술해 유사한 사고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후진국형 참사가 밀양 병원, 제천 목욕탕, 서울 종로 고시원에 이어 대구에서 발생했다. 시민들은 안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보상가 또한 소방점검 시 부적합을 받았고 노후화로 안전에 문제가 있었지만 대구시와 중구청은 방치했다. 이 건물은 스파시설 합동 점검에도 제외됐다. 안전 사각지대를 방치해 대형참사로 이어진 전형적 인재 사고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체는 “대구시와 소방 당국은 사후관리가 아닌 사전 예방활동에 중점을 둔 안전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소방시설 점검 후 조치 이행 여부와 건물 인·허가 과정상 위법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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