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모디 총리 공식오찬에 총수급은 2명만 초청
문 대통령, 모디 총리 공식오찬에 총수급은 2명만 초청
  • 최대억
  • 승인 2019.02.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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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기존 교역을 넘어 인프라·과학기술·우주·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엔 모디 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 2명을 비롯한 경제계 관계자들과 마주한다.

이날 오찬에서 재계 총수급으로는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김승우 뉴로스 대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 사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공기업 대표들과 경제단체장이 나란히 초청됐다.

당초 총수급 참석 범위가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두 사람만 초청된 것은 재계 순위와 함께 인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감안한 것으로, 인도측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모디 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당시 모디 총리와 함께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면서 마주한 이후 두 번째 공식 만남이다.

인도는 문 대통령의 '신(新) 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신흥국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등 외교 다변화를 모색하는 정부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이날 재계 전반의 투자확대 독려 등 기업과의 본격적인 소통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모디 총리의 이번 국빈방한은 문 대통령의 지난해 인도 국빈방문에 답방 성격이다. 한국과 인도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보다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디 총리와의 오찬과 정상회담에 앞서 국빈방한을 환영하는 공식환영식을 개최하면서, 특히 청와대 현관에서 모디 총리를 직접 맞이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현관 계단에서 어린이 환영단과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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