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탑승 추정 北특별열차 24일 오전 베이징 도착
김정은 탑승 추정 北특별열차 24일 오전 베이징 도착
  • 최대억
  • 승인 2019.02.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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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특별열차가 23일 저녁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丹東)을 통과해 선양(瀋陽) 남쪽인 진조우(錦州)으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P통신과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이날 오후 9시30분께(현지시간) 북한에서 넘어와 단둥 기차역을 통과했다. 만약 단둥역을 지나 중국의 초고속열차(KTX급)로 옮겨 탔을 경우를 감안하면 베이징(北京)까지 4시간 뒤인 24일 오전 2시30분(현지시간)에 도착하게 되지만, 이 열차 이 속도(시속 60~70㎞)라면 베이징은 24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베트남 동당역까지 거리는 4천여km. 특별열차가 평양에서 출발했던 시속을 유지한다면 최소 이틀 반이 걸려 26일 오전에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무려 60여 시간의 대장정에 오른 셈이다.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다.
앞서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중국 고위급 전용 열차가 동북 지역으로 향했다는 목격담도 쏟아져, 관례대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단둥역으로 가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후 5시에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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