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공개…문 대통령·태극기도 표시
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공개…문 대통령·태극기도 표시
  • 최대억
  • 승인 2019.02.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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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들어진 백악관 기념주화에 태극기와 함께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New Avenue Towards Peace)’이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그 아래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라는 문구가 한글로 표시됐다.

북미 정상의 이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함께 새겨졌다.

뒷면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고 베트남 주석궁이 등장한다.

그 밑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이름 사이로 그동안 북미대화의 중재역할을 담당했던 문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갔다. 한가운데에는 2차 회담을 뜻하기 위한 숫자 ‘2’가 큼지막하게 표시되고 그 안에 ‘PEACE SUMMIT(평화회담)’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하단에는 ‘비범한 시절에는 대담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영어로 들어갔다.

또 뒷면에는 태극기를 중심으로 양옆에 성조기와 인공기 문양을 넣었다. 그 위로는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주석궁의 외관이 새겨졌는데 단순히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베트남이라는 것을 상징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회담의 주요 일정이 이곳에서 소화되기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특히 뒷면에는 ‘전환점-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A Turing Point - Working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눈길을 모은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4개 항 가운데 3번째 항목으로,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던 1차 회담과는 달리 이번에는 비핵화 합의에 집중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념품 판매 사이트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의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100달러로 1천개 한정판매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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