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화려한 정치인보다 지역일꾼 원해"
"스펙 화려한 정치인보다 지역일꾼 원해"
  • 이창준
  • 승인 2019.02.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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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행장 소음방지법 제정 신속처리 노력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 김규환 국회의원
“제가 국가품질명장의 꿈을 이루고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 기회의 땅 대구 덕분이었다”

올 1월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새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김규환 의원(사진.비례)이 지난 22일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첫 말이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중퇴한 후 공장 청소부에서 초정밀 기계가공분야 명장이 됐고 국회의원까지 올랐다.

그는 당협위원장으로 임명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이 ‘군용비행장 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군 생활을 대구 K2 비행장에서 한 만큼 군용항공기의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서는 “출신과 스펙이 화려한 관료나 정치꾼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 속으로 파고 들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역 일꾼이 필요하다”며 내년 총선서 선전을 다짐했다.

- 지역민심 청취 소감

▲ 지역에서 만나는 택시기사와 시장의 상인들 모두 대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걱정하셨다. 음식점 사장님은 ‘이렇게 장사가 안 되기는 처음’이라는 탄식이다.

전자, 섬유 등 지역 주력산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지역민들도 첨단산업의 발굴과 활성화를 열망하고 있지만 기존산업과 신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시킬 수 있는 구심점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또한 현 정부 들어 불거진 ‘TK홀대론’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 지역민과 어떻게 소통 할 것인가

▲ 대구 방촌동 냄비공장을 시작으로 현장 근로자로 평생을 지냈고 결국 국가품질명장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었다.

한국당에서 저를 대구 동구을 지역의 심부름꾼으로 선택한 이유는 숙원사업도 해결하고 대구의 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산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하는 발명가의 기질을 발휘해 지역의 고충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

- 내년 총선에서 유승민 의원을 어떻게 이길 건가

▲지역민들 당부 말씀이 더 이상 과거의 영광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라고 한다. 이제는 정말 대구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었다.

기존의 지지자에만 의지한 채 현실에 안주한다면 지역구 전체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 출신과 스펙이 화려한 관료나 정치꾼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 속으로 파고 들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역 일꾼을 원했다. 항상 안일함과 당연함을 배척하고 나태함과 오만함도 경계하겠다. 그리고 지역에 충성하고 당에 헌신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 이루고 싶은 법률안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양성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은 다음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법안으로 ‘발명교육 활성화 지원법’을 제정했다. 이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구에 수소콤플렉스가 들어서고 국가 R&D 허브로서 동구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동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이 ‘군용비행장 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군 생활을 대구 K2 비행장에서 한 만큼 수십 년 간 군용항공기의 소음으로 인해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 대구위해 꼭 하고 싶은 일

▲대구는 가진 것 하나 없는 저를 받아주고 기회를 준 곳이다. 돈 한 푼 없이 어린 동생과 거리에 나앉았던 시절 방촌동 주민들의 도움으로 끼니를 연명했고 이웃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어머니 장례까지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저 같은 사람도 성공할 수 있는 대구의 성공시대를 만들고 싶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가 넘치고 산업의 활력을 되찾게 하고 싶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김규환 의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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