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중리동 한 직물공장에 불, 1시간 34분 만에 완진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직물공장에 불, 1시간 34분 만에 완진
  • 정은빈
  • 승인 2019.02.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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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집진기에서 발화 추정, 연통 재질 탓에 진화에 어려움 겪어
25일 오전 9시 47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직물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4분 만에 꺼졌다. 서부소방서 제공
25일 오전 9시 47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직물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4분 만에 꺼졌다. 서부소방서 제공

 

대구 서구 한 직물공장에서 집진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34분 만에 꺼졌다.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47분께 서구 중리동 한 직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섬유원단 50yd와 집진기 1기, 연통 80여m 등이 소손돼 소방서 추산 26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차량 25대와 인원 62명을 동원해 오전 11시 21분께 진화를 마쳤다.

화재 원인은 공장 내 집진기 과열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집진기 상부와 연결된 연통에서 처음 불길이 일었다”는 공장 직원의 진술과 연통 안의 섬유분진이 집중 연소된 점에 따라 집진기 가동 중 열기로 섬유분진이 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가 난 집진기 안에 분진이 많았고 연통 재질이 강철이었던 점 때문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연통을 파쇄하고 방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연통 재질이 강철이어서 잘 부서지지 않았다”며 “방수 전 연통 겉을 먼저 식히고 집진기 안의 분진까지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해 완전 진화까지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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