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초 “우리도 어엿한 작가랍니다”
다사초 “우리도 어엿한 작가랍니다”
  • 여인호
  • 승인 2019.02.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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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초, 동시집 ‘물려주기의 법칙’ 출간
총 53명 1년여간 쓴 120개 작품 수록
다사초등-작가

대구다사초등학교(교장 정효석)는 지난 1일에 학생 동시집 ‘물려주기의 법칙’을 출간했다. 다사초 학생저자 53명이 1년 동안 책쓰기 동아리 ‘다사랑 꿈랜드’를 통해 쓴 작품들이 2019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출판지원을 받아 정식으로 출판된 것이다.

‘물려주기의 법칙’은 언니가 물려준 옷과 물건들이 싫어도 쓸 수밖에 없는 동생의 억울함을 표현한 작품의 제목으로, 참신한 표현으로 인해 책의 제목으로 자리잡았다. 책은 4부로 나뉘어 각각 가족, 음식, 학교, 친구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숨겨진 재미와 감동을 찾고자 했다. 특히 순수한 동심을 기발하면서 재치 있게 표현해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책에는 ‘녹음기 엄마’, ‘새책증후군’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늘 만나는 사람과 현상 등을 새롭게 보고 의미를 부여한 120여 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표지를 직접 디자인한 4학년 양서인 학생은 “책이 나오니까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아 너무나 뿌듯하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작품을 고치고 다듬느라 힘들었던 시간도 모두 좋은 기억이었다”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다사초 정효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진정한 작가로서 전국의 독자들 앞에 선 것”이라며 학생저자들의 쾌거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

‘물려주기의 법칙’은 신국별판 156쪽으로 도서출판 만인사가 출판했으며 정가는 1만3천 원이다. 책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로 출판돼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구광역시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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