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아파트 주민, 이르면 내달 2일부터 입주
대보아파트 주민, 이르면 내달 2일부터 입주
  • 장성환
  • 승인 2019.02.25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까지 복구공사 마무리
1~3층 상가는 정상영업 중
대보사우나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같은 건물 5~7층 대보아파트에 임시 전기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가스·수도 등에 대한 합동 점검과 함께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대보아파트 이재민들은 점검과 복구가 완료되면 본인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며 이르면 다음 달 2일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는 대보아파트 전기 복구공사에 100여 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해 이날 오전부터 임시로 전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전기 복구 관련 보고를 받은 중구청은 같은 날 오전 11시께 전기안전공사·대성에너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기·가스·수도·배수관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7일까지 전반적인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과 다음 달 1일에 입주민 대표 입회하에 세대별 점검을 진행한 뒤 이르면 다음 달 2일부터 대보아파트 이재민들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로 인한 피해가 적었던 대보빌딩 1~3층 상가는 불이 난 다음 날인 20일 또는 21일부터 대부분 정상적으로 영업했으며 발화지점인 4층은 아직까지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돼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보아파트 이재민 80명 중 대부분인 72명이 유니온 호텔에 머물면서 대보사우나 화재심리지원단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호텔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심리지원단’을 운영한다. 또한 같은 기간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는 매일 오전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유니온호텔과 향촌수제화센터 3층을 찾아 혈압과 혈당 등 건강을 확인할 계획이다.

대구 중구청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작업과 꾸준한 심리상담을 통해 대보아파트 이재민과 대보빌딩 주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