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고용 동향조사
외국인 근로자 미신청 1178곳
이유 ‘인건비 부담’ 34% 1위
“충원계획 있다” 36.5% 불과
외국인 근로자 평균급여도 ↓
외국인 근로자 미신청 1178곳
이유 ‘인건비 부담’ 34% 1위
“충원계획 있다” 36.5% 불과
외국인 근로자 평균급여도 ↓
인건비 부담과 경영악화 등으로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중소제조업체들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조차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당이 지급되는 잔업과 특근의 감소로 외국인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도 줄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 1분기 외국인근로자 미신청 중소제조업체 1천178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E-9) 고용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인건비 부담’(34.0%)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은 외국인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인건비 부담(34.0%)에 이어 경기 부진·경영악화(31.2%), 업체 할당량 소진(10.2%), 자격요건 미충족(4.1%), 외국인 근로자에 불만(3.8%) 등을 꼽았다.
특히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건비 부담과 경기 부진을 고용 축소의 원인으로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인건비 부담과 경기 악화에 영세기업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외국인을 포함해 올해 전체 고용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36.5%만이 충원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중소 제조업체의 연중 생산과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인원을 유지할 것이란 대답은 49.5%, 감원 예정은 14.0%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23만9천원이 감소한 231만5만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 부담과 경기불황의 여파에 따른 생산 감소로 중소제조업체가 잔업 수당 등 수당 지급액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철홍 중기중앙회 외국인력지원실장은 “인건비 부담과 경기 부진이 중소기업의 경영에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중소기업중앙회는 올 1분기 외국인근로자 미신청 중소제조업체 1천178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E-9) 고용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인건비 부담’(34.0%)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은 외국인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인건비 부담(34.0%)에 이어 경기 부진·경영악화(31.2%), 업체 할당량 소진(10.2%), 자격요건 미충족(4.1%), 외국인 근로자에 불만(3.8%) 등을 꼽았다.
특히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건비 부담과 경기 부진을 고용 축소의 원인으로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인건비 부담과 경기 악화에 영세기업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외국인을 포함해 올해 전체 고용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36.5%만이 충원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중소 제조업체의 연중 생산과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인원을 유지할 것이란 대답은 49.5%, 감원 예정은 14.0%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23만9천원이 감소한 231만5만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 부담과 경기불황의 여파에 따른 생산 감소로 중소제조업체가 잔업 수당 등 수당 지급액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철홍 중기중앙회 외국인력지원실장은 “인건비 부담과 경기 부진이 중소기업의 경영에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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