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지난 22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이준석 지사의 유족 이병찬씨의 자택을 방문해 국민성금으로 제작된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며 존경을 표했다.
이준석 지사는 경북 포항의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태극기를 직접 만들고 1919년 3월 22일 포항 청하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하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뤘다. 이에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 날, 명패 달아드리기에는 이준석 지사의 손녀인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인선 청장은 “조부님을 비롯한 많은 애국지사님들의 참된 용기와 희생이 조국의 독립을 이끌었다”며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분들에 대한 명예를 드높이고 유족에 대한 충분한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