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26일 오전 8시24분(현지시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가운데, 이날 오후 하노이로 가는 길에 삼성전자 공장 또는 인근 외곽 지역 공장을 방문해 경제시찰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정은 전용 열차는 베트남을 가기 위해 최단 노선을 택했음에도 중국에서만 무려 58시간 동안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김 위원장이 현지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면서 특히 삼성전자 공장 방문 여부가 최고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에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고,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기 전에 삼성전자를 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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