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업계가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대구백화점은 비닐봉투를 종이쇼핑백으로 대체하고 매장에 종이백을 돌려주면 100원을 환급해주는 등 ‘러브에코(LuvEco)’ 캠페인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백화점은 식품관을 중심으로 비닐봉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쇼핑백으로 바꾼다. 별도 제작된 식품전용 종이쇼핑백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100원을 받고 유상으로 판매한 뒤 매장으로 돌려주면 다시 100원을 환급해준다.
장바구니도 새롭게 제작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정착 시까지 다양한 홍보 방법을 통해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또 머그컵·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전 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한다.
앞서 백화점은 지난해 5월부터 비닐 사용을 줄이고자 우산 빗물 제거기를 도입·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우산 비닐 커버 등 비닐 4만여장을 줄였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실 구승본 이사는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깨끗한 유통기업이 되기 흥미로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