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신청사 현위치 건립’ 공감대 확산 나서
‘시청 신청사 현위치 건립’ 공감대 확산 나서
  • 장성환
  • 승인 2019.02.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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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동성로서 홍보 활동
SNS 이벤트 시민 호응 유도
대구 중구가 대구시청 신청사의 현 위치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홍보 활동에 나섰다.

대구 중구 시청사현위치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 인근에 부스를 세우고 대구시청 신청사의 현 위치 건립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추진위와 자원봉사자들은 2인 1조로 흩어져 ‘대구시청 신청사는 현 위치에’라는 문구가 적힌 풍선과 시청이 현재 위치에 건립돼야 하는 이유·시청 이전의 문제점·신청사의 의미와 비전 등이 적힌 홍보물을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대구시청 신청사 지금의 자리가 가장 좋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구시청은 현 위치에’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중구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 교통의 접근성 등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홍보캠페인 현장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태그한 시민에게는 여행용 파우치를 선물하고, 대구 지도가 그려진 판에 다트를 3번 던져 1번 이상 시청 현 위치를 맞추면 칫솔과 치약이 들어있는 여행용 키트를 나눠줬다. 추진위의 이러한 이벤트는 근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구시민주간 행사와 맞물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 권혜영(여·23)씨는 “대구시청이 새로 지어지면서 다른 위치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늘 이벤트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저처럼 지역 소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시청을 새로 짓더라도 현재 위치에 지어야 시민들이 덜 혼란스러울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에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달 대구 중구 12개 동에 ‘동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현재 150여 명의 추진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가 다음 달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 움직임에 나서면 추진위는 시민들을 상대로 하는 홍보와 더불어 토론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찬용 추진위 위원장은 “다음 달 중으로 시청 신청사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고 시의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면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시청의 현재 위치를 꼭 사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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