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공동목표 도달할 로드맵 나와야”
“비핵화 공동목표 도달할 로드맵 나와야”
  • 이창준
  • 승인 2019.02.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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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당, 회담 반응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방점을 뒀다.

한국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회담이 될까 우려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섣부른 종전선언과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결국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그런 모양이 될까 우려스럽다”며 “섣부른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북한의 비핵화 속도를 늦출 수도 있고, 영영 이룰 수 없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종전선언으로 주한미군 축소, 유엔사 철수 등으로 이어져 안보해체만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정부는 더 이상 평화 착시현상을 부추기지 말 것을 촉구한다. 북한의 비핵화 속도에 맞춰 모든 것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25일 “비핵화라는 공동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드맵과 이정표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정상은 국내 정치용으로 북핵 문제를 임시봉합 해서는 안 된다”며 “비핵화 진전이 있어야만 한반도 평화도, 남북관계 개선도, 북한 경제 발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말한 대로 ‘내 아이들이 평생 핵무기를 짊어지고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소원이 이뤄지려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로드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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