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대구 그날의 감동 재현한다
“대한독립 만세” 대구 그날의 감동 재현한다
  • 장성환
  • 승인 2019.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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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임정수립 100돌 기념 행사
8개 구·군서 대대적 만세 행진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 운영
남구 단체는 뮤지컬 ‘그날’ 공연
올해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대구지역 곳곳에서 개최된다. 대구시 8개 구·군은 3·1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등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일부 구청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플래시몹·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구 달서구청은 3월 1일 달서구 월성동 학산공원 일대와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연 행진, 만세삼창,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만세운동 재연 행진은 오전 11시부터 20분간 이어진다. 주민 500여 명은 태극기와 독립애국지사 초상화를 들고 만세운동을 재연하며 달서구청에서 학산공원 삼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행진 후 참여자들은 학산공원 앞에서 만세삼창을 외치고 독립군 군가 등 성악 공연 3곡 관람과 3·1운동 선언문 낭독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대구 서구청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먼저 주민 500여 명은 오전 9시부터 40분간 서구 평리동 서구청에서 이현동 서구문화회관까지 3·1운동을 재현하는 거리행진을 펼친다. 이후 3·1절 기념식은 오전 9시 40분부터 서구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어린이 합창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진다. 또한 서구청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태극 모양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포토존 등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청 역시 다음 달 1일 오전 9시께 달성공원 앞에서 3·1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연다. 시민, 학생 등 주민 5천여 명은 각각 대구 중구지역 3개 경로를 출발해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서성네거리, 중앙로역을 거쳐 3·1절 기념식이 열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집결할 계획이다. 3·1운동 기념식 이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오후 5시까지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독립선언서 탁본 만들기, 무궁화 그리기 등의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민족 영웅 VR 가상체험, 플래시몹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 남구청은 이날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오전 10시부터 남구합창단 기념공연과 함께 대명문화예술단체가 ‘그날’이라는 제목의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본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광복회장 등 4명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3·1절 노래를 제창한다. 오전 11시에는 대덕문화전당부터 충혼탑 일대까지 주민 1천여 명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거리행진을 펼치고, 거리행진이 끝나면 충혼탑에서는 독립군가와 광복군 아리랑 노래 및 만세삼창을 한다.

대구 동구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7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하는 3·1절 기념식 및 만세 운동 재현 행진을 한다. 기념식은 난타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학생 33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100년 전 그날로 돌아가 보는 만세운동 재현 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만세운동 재현 행진은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출발해 곽재우 장군 동상, 임란호국영남 충의전시관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대구 수성구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함께 만세운동 재현행사, 신규공무원과 청소년동아리가 참여하는 플래시 몹, 만세삼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우리의 선언, 3·1절 노래 제창 등을 진행하고 기념식 직후 만세운동 재현행사에는 유관순복, 두루마기 등 100년 전 당시 복장과 함께 손태극기, 대형태극기 등을 준비해 거리행진을 펼친다.

대구 북구청은 이날 대구 북구 관음동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 40분까지 500여 명이 참가하는 3·1운동 행사를 연다. 행사 참가자들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3·1절 노래와 뮤지컬 영웅의 주제곡 등을 부른 후 야외로 이동해 대경대 댄스동아리 학생들이 펼치는 플래시몹과 만세운동 거리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대구 달성군은 1일 오전 10시께 달성군 화원읍 군민독서실에서 광복회, 새마을, 자유총연맹, 학생,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3·1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후 도보로 화원초등학교 운동장 고 정학이 열사 동상 앞에 모여 화원삼거리까지 인도 도보 행진을 하며 만세운동을 재연하고 화원삼거리에서 만세삼창 후 해산한다.

강나리·장성환·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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