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 국악선율로 시민 가슴 적신다
3·1절 기념식 국악선율로 시민 가슴 적신다
  • 황인옥
  • 승인 2019.02.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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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예술단, 국채보상공원서
창작곡 국악칸타타 ‘초인’ 공연
국악단·극단·합창단 무대도
대구시립국악단 지휘자겸 예술감독 이현창.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국악으로 물든다. 대구시립예술단이 3월 1일 오던 10시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대구시립예술단이 출연,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그들의 애국정신을 대구시민들과 함께 되새긴다.

이번 기념식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고 있는 시립예술단체 국악단과 극단, 소년소년합창단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시립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이번 기념공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 되어진 창작곡 국악칸타타 ‘초인(超人)’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작곡가 이정호의 곡으로,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 ‘광야’, ‘교목’, ‘절정’의 세 시를 음악적으로 해석한 곡이다. 시인 이육사는 안동출생으로 대구에서 십수년간 항일운동을 펼쳤다. 작곡가는 이런 이육사의 항일정신과 더불어 일제치하의 슬픔과 비장함, 그리고 그 속에 희망이 공존함을 곡에 담았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연주로 시립극단의 퍼포먼스와 대구시 연합합창단의 노래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한 오프닝 공연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이상화의 저항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작곡가 이정호가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시립국악단이 연주하며 여기에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소리꾼 조선하의 소리가 곁들여져 애끓는 우리의 소리에 숭고미가 더해진 무대로 꾸민다.

이번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를 비롯 오프닝 공연과 기념공연 등 기념식의 거의 모든 곡이 국악으로 작곡 및 편곡 되어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이 이를 국악관현악 연주로 펼쳐 보인다는 데 더욱 의의가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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