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 한반도체제 시작…8천만 한민족 생존 걸려”
민주 “신 한반도체제 시작…8천만 한민족 생존 걸려”
  • 최대억
  • 승인 2019.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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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체제 마감하는 회담 기원
보수야당에 자세 변화 촉구도
NORTHKOREA-USA
만찬장서 만난 북미 정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신 한반도체제’가 시작될 것이라며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27일)은 한반도의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이번 회담 결과에 한반도에 사는 8천만 한민족의 생존이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종전선언까지 상호 합의한다는 언론 보도가 많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으로 분단과 냉전체제를 마감하는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반도평화의 새 시대를 열 역사적 만남이 드디어 오늘 열린다”면서 “하노이선언은 한반도평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1차 회담 때 세운 4가지 주춧돌 위에 ‘평화’라는 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제 ‘신한반도체제’의 시작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따라 한반도평화와 번영이 무르익고 있다”며 “하노이 회담은 새로운 평화체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2차 북미정상 이후 남북경협 사업이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자세 변화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남북회담은 위장평화쇼, 종전선언은 평화착시 현상이라는 폄훼 주장은 더는 국민의 지지를 못 받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보수진영의 논리를 넘어 한반도평화를 앞당기기 위한 선의의 경쟁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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