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뜻 모아 대구공항 지키자”
“시민 뜻 모아 대구공항 지키자”
  • 김종현
  • 승인 2019.02.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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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본, 백만서명운동 전개
“통합이전은 최악의 대안”
군공항 단독이전 촉구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가 오는 2일부터 ‘군사공항 단독이전 촉구 및 대구공항을 지키기 백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시대본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허위사실과 모순에 가득차 있으며 대구경제와 시정을 파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으나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무시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대본은 최근에 불거진 가덕도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 “부산시장 및 PK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의 이익을 위해 이미 국가정책으로 결정된 것까지 뒤집고 있는데 대구시장과 정치권은 기부대양여방식의 대구공항 통합이전이라는 최악의 대안을 빅딜이라며 제안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은 “통합공항 이전사업은 군사공항 이전에 국한된 사업이며 민간공항건설 관련 정부의 계획이 전무함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꿈같은 장밋빛 청사진으로 시민을 기망하고 있다”며 “군사공항을 이전하고 현위치에서 대구민항을 발전시키는 것이 대구의 발전을 위해 최고의 방안이라는 것이 대구시민들의 압도적 여론”이라고 강조했다.

시대본은 “통합이전 비용이 3조 원이나 부족하고, 민간공항 및 연결도로 건설 등으로 사업비가 2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대구시가 파산할 수 있고, 대구공항 이전 후적지 대부분을 아파트와 상업시설 위주로 조성하면 지역 부동산 시장마저 대붕괴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주장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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