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50%’ 오세훈, 대선 주자 부상
‘여론조사 50%’ 오세훈, 대선 주자 부상
  • 이창준
  • 승인 2019.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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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경쟁력·중도 보수 ‘우위’
광진을 추미애와 총선 결전 준비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렸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비록 2위에 그쳤지만 야권 대선 주자로서 부상했다는 평가다. 오 전 시장이 ‘중도보수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그는 전날(27일) 전대에서 최종 50%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된 황교안 전국무총리에 이어 31.1%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김진태 의원(18.9%)은 3위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은 3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50.2%를 얻어 37.7%에 그친 황 전 총리와 12.1%를 얻은 김 의원을 압도했다.

그는 출발부터 황 전총리의 대세론에 밀려 판세가 불리했지만 전대 기간 내내 ‘박근혜 극복론’ ‘중도층으로의 확장’을 내세우며 마지막까지 보수개혁을 강조한 결과다. 비록 당권을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당 바깥의 여론 경쟁력에서는 ‘탈(脫)박근혜’ ‘중도보수’ 기치가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향후 당내에서 비주류 진영을 대표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확인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는 패배를 추스리고 내년 4월14일에 실시되는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28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제 제 지역구 (서울) 광진을(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시내에서 지역구가 생긴 이래로 단 한번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유일한 지역인 광진을에서 당선되는 것만이 나라와 당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승리해서 수도권 선거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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